[충청신문=세종] 지정임 기자 = 세종시 공식 페이스북의 인구수 대비 팬 수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인구 23만명의 세종시가 4만명의 팬을 확보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온라인 소통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이웃 광역지자체인 충북(2만1699명)·전남(1만8021)·강원(1만9562)을 추월했다.
그 결과, 세종시 인구수 대비 팬 비율은 17.8%로 전북(7.8%)과 부산(4.35%), 서울(2.8%)보다 10%p 높은 비율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시는 시민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SNS 문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하루 동안 시민이 직접 시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시민 페북지기' 캠페인을 전국에서 처음 진행했다.
특히 지난 5월 25~26일에는 아프리카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노답피디 BJ가 라이브로 세종시를 소개해 도달수 18만4000건, 조회수 10만4300건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한 '세종행' 영상은 YTN과 시 페이스북을 통해 총 102만명이 조회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런 상황이면 재밌겠다(윤혜림)", "요즘 세종시 핫하다(박지현)", "세종시가 이런 것도 하네(이광호)"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한 시민부부를 공모해 진행된 우주풍선 여행영상은 9만9000명이, 4만명 돌파 기념 영상은 8만7000명이 시청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소셜 영상 및 감성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