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졸업생은 초등학력인정 과정을 수료한 초등 3단계 12명으로 모두 여성이며, 연령별로는 80대 1명, 70대 5명, 60대 3명, 50대 2명, 40대 1명으로, 졸업생 대부분 가정형편 등으로 교육기회를 놓친 학습자 분이었다.
초등 문해교육은 비문해자, 저학력자 등 성인 누구에게나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1단계(초등 1~2학년), 2단계(초등 3~4학년), 3단계(초등 5~6학년)수준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졸업생 중 학업우수로 교육감 표창을 받으신 강순례(81세) 어르신은 “정말 뜻 깊은 날이다. 항상 어디에 가든 글씨를 쓰라고 할까 두려워 항상 뒤에 숨어 있었던 시절을 떠올리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배움이란 뜨거운 가슴을 깨닫게 해주신 많은 분들을 평생 기억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충남도남부평생학습관 황태화 관장은 “어르신들의 소중한 꿈이 모여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늘푸른학교에서는 비문해자들의 배움에 대한 갈망을 풀어드리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