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지정임 기자 = 서산의 청정해역 가로림만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 맛과 영양이 뛰어난 뻘낙지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산뻘낙지먹물축제위원회(위원장 박현규)는 ‘제3회 서산뻘낙지먹물축제’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지곡면 중앙리 중리포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서산의 대표적인 가을맞이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번 축제는 2년 연속 해양수산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고,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서산의 대표 수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도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선사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난타공연 등의 식전행사와 인기개그맨의 안심가로등 토크콘서트,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이 마련된다.
맨손 뻘낙지잡기를 비롯해 바지락캐기, 갯벌 달리기, 감태 팩 해보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낙지댄스 경연대회, 낙지비빔밥 퍼포먼스, 낙지 포토존 및 낙지캐릭터와 사진찍기, 먹물풍선 터트리기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기간 내내 인기가수의 콘서트와 문화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의 공연행사로 흥겨운 축제분위기가 이어진다.
특히 낙지비빔밤 등 낙지요리 시식회에서는 중앙리 낙지 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하, 낙지, 우럭포, 아나고포, 쌀, 고구마, 고추 등의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서산의 대표 수산물인 낙지를 주제로 한 이번 체험축제가 어가 소득증대 및 수산물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청정갯벌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 홈페이지 및 주요 전광판뿐만 아니라 홍보단을 구성해 거리홍보에 나서는 등 서산뻘낙지먹물축제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