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괴산] 지홍원 기자 = 오는 4월 12일 실시하는 괴산군 보궐선거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오전 무소속으로 표밭을 일구고 있는 김환동 전 도의원이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나용찬 반딧불이 지부장이 출마 기자회견을 25일 11시에 가질 예정이다.
이어 송인헌씨가 출마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등 29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설 명절 전 출마 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날 오전 괴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환동씨는 “경로당 도우미운영, 괴산군 홍보와 농산물 판매에 주력하겠다”며 “괴산이 최대 관심사인 대제산업단지 분양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김춘묵(57·행정사)씨가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 했다.
그는 앞서 출마선언을 한 박세헌(59·더민주·재청괴산중고동문회장)·남무현(64·더민주·전 불정농협조합장)씨 등 두 출마예정자들과 오는 3월 경선을 치르게 됐다.
한편, 지난 23일 새누리당 임회무 충북도의회 의원이 예정됐던 출마 기자회견을 연기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임 의원은 “아직 (후보등록까지)시간이 있고 중앙당의 어려움이 있어 연기했다”며 “출마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임 의원의 돌연 출마선언 연기는 선거 판세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각 출마예정자들이 출마선언에 이어 설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서게 되면 어느 정도 초반 선거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