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는 93개 노선, 976대 시내버스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의 음주운전 근절 대책을 강화한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2014년부터 버스운전자의 음주운전 방지를 위해 버스업체별로 음주감지기를 비치하고, 2~3일에 1회씩 운행 전 음주측정을 시행해 오고 있다.
시는 최근 타 도시에서 만취상태 음주운전 사건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여 버스조합과 업체에 운전자 음주운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한 가운데 음주측정을 운행 전 매일(기존 주 2~3회) 시행하도록 하여 음주운전 예방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음주측정을 업체에만 맡기지 않고 주기적으로 차고지와 기·종점지 등에서 음주감지 실태를 불시 점검하고 경찰과 합동 단속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시는 단속만으로는 음주운전 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교통문화연수원의 운수종사자 교육 시에도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