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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뜨고 서구 지고… 대전 상권 바뀐다

유성구 업소 증가 폭 최대… 지난해 말보다 850곳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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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25 19:15
  • 기자명 By. 장윤수 기자
▲ 25일 유성구내 번화가의 한 골목이 초저녁임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장윤수 기자 = 대전 상권이 바뀐다? 서구의 업소 수 증가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유성구의 업소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전시 전체 업소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유성구의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개 지역구 가운데 유성구의 세 확장을, 서구의 쇠락을 엿볼 수 있다.

25일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 시군구 분석에 따르면, 대전시 전체 업소 수는 지난달 현재 14만4638곳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14만1488곳과 비교해 3150개 늘어난 것이다.

업소 수 증가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유성구였다. 이어 대덕구, 동구, 중구, 서구 순이었다.

업소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유성구는 지난해 말 2만7917곳에서 지난달 2만8767곳으로 850곳이 늘었다.

다음으로 대덕구(2만1146곳→2만1813곳), 동구(2만1324곳→2만1960곳), 중구(2만6924곳→2만7427곳)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증가폭이 가장 작은 서구는 지난해 4만4177곳에서 4만4671곳으로 494곳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유성구의 세 확장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반면, 서구는 5개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금융·유통·병원 시설이 대거 몰려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상승 폭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서구 상권의 성장 둔화는 지자체의 기관·단체가 많은 지역 특성상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의 영향이 있다는 일각의 지적이 일기도 한다.

유성구의 업소 현황을 자세히 보면, 업소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온천1동과 온천2동이다. 또 음식점이 8526곳으로 지난해 8262곳보다 264곳 늘었다.

온천1동의 음식점 현황을 살펴보면 예상과는 달리 떡·한과·찐빵을 판매하는 업체가 23.8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일식·횟집·수산물 업체는 52.82% 감소했다.

후라이드·양념치킨 업체도 2.75% 줄었고, 중식업체가 70.26%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서비스업소도 2941곳으로 지난해 2857곳보다 84곳, 소매업소의 경우 5887곳에서 6076곳으로 189곳 각각 증가했다.

도매·유통·무역업소는 990곳으로 지난해 889곳보다 101곳 늘었고 관광·여가·오락업소는 741곳으로 변화가 없다.

스포츠 업체는 276곳으로 지난해 253곳보다 23곳 늘었고 학문·교육 업체도 2299곳으로 지난해 2272곳보다 27곳 증가했다.

숙박업소는 207곳으로 올해와 지난해가 같다.

문화·예술·종교 등 업소와 단체는 388곳으로 지난해 377곳에서 11곳 증가했으며, 부동산은 지난해 1007곳에서 997곳으로 10곳 감소했다.

의료기관은 지난해 881곳에서 올해 875곳으로 6곳 줄었으며, 금융기관은 지난해 190곳에서 188곳으로 2곳 줄었다.

교통·운송업체는 지난해 215곳에서 254곳으로 39곳 늘었고, 제조업소는 지난해 1390곳에서 올해 1462곳으로 72곳 증가했다.

서구의 업소 현황을 살펴보면, 음식점은 지난해 1만1293곳에서 올해 1만1187곳으로 106곳이 줄었고 생활서비스업소는 지난해 6079곳에서 올해 6168곳으로 89곳 늘어났다.

소매업소는 지난해 1만1203곳에서 1만1406곳으로 203곳 증가했고, 도매·유통·무역업소는 1328곳으로 지난해 1192곳보다 136곳 늘어났다.

관광·여가·오락업소는 지난해 1382곳에서 1343곳으로 39곳이 감소했고, 스포츠 업소는 지난해 357곳에서 올해 375곳으로 18곳 증가했다.

학문·교육업소는 3417곳으로 지난해 3393곳보다 24곳 늘었고, 숙박업소는 124곳에서 123곳으로 1곳 줄었다.

문화·예술·종교 등 업소와 단체는 지난해 834곳에서 832곳으로 2곳 감소했고, 부동산은 지난해 1402곳에서 1403곳으로 1곳이 증가했다.

의료기관은 지난해 2085곳에서 2042곳으로 43곳 줄었고, 금융기관도 지난해 595곳에서 올해 588곳으로 7곳 감소했다.

교통·운송업체는 지난해 272곳에서 313곳으로 41곳 늘었고, 제조업체는 1149곳에서 1225곳으로 76곳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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