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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교육청 장애인식개선 공동캠페인 벽을 허물자] ① 공주정명학교 학교기업

기사승인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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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최고 복지는 일자리… 자립의 꿈 키운다

   

 

 

[충청신문] 지정임 기자 =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 되면 기관과 단체마다 휠체어 타기 등 장애인 체험이 줄을 잇는다. 장애인들의 불편을 체험하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자는 취지이다. 하지만 장애인들이 겪는 가장 큰 장애는 비장애인의 장애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는 말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사회적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
 
장애인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동행 마인드를 길러주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청신문은‘장애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사회적 인식을
위해 노력하는 충남지역 교육 현장 등을 총 15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직조가공·바리스타·핸드페인팅 그릇·쥬얼리 생활공예·아로마 웰빙제품 등 제품 생산·판매
8개 직업훈련실 운영도
장애학생 자신감·성취감 up
 
 
● 취업으로 자립의 꿈을 키우는 학교기업
공주정명학교(교장 김은자)에는 장애학생들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우고,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학교기업 ‘바른그루’가 있다. 바른그루는 2011년 3기 교육부 지정 특수학교 학교기업으로 선정되어, 장애학생들에게 자립의 꿈을 키우도록 지원하는 행복한 배움터로 성장하고 있다. 공주정명학교 학교기업 바른그루는 면장갑 생산이 주 종목인 직조가공 사업을 주축으로, 바리스타·핸드페인팅 그릇·쥬얼리 생활공예·아로마 웰빙제품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바른그루 제품의 생산과 판매, 상설판매장 운영을 통한 바른그루 제품의 판매 체제를 정비해 학교기업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성과는 학교기업 매출액 신장과 전공과 학생들의 취업률 확대로 이어져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8개 직업훈련실 운영 다양한 상품 생산 
학교기업 바른그루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직업훈련실을 설치해 전공과 학생들이 산업체와 유사한 환경에서 꾸준한 현장실습을 통해 직장 생활에 필요한 작업 태도와 대인관계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공주정명학교는 2011년 특수학교 3기 학교기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20여 억원을 지원받아 직업훈련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전공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장갑편직, 직조가공, 생활공예, 산업도자, 웰빙원예, 외주용역, 산학협력, 바리스타 등 8개 직업훈련실을 운영해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직업훈련 그리고 취업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바른그루는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아 만들어낸 제품으로, 학생들의 노력과 땀을 응원하는 지역 기관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만족도와 신뢰를 높이고 있다. 바른그루 판매 제품에는 핸드페인팅 도자기, 아로마 허브, 칠보 및 큐빅 액세서리, 면장갑, 양말, 도예, 원예, 쥬얼리 등이 있다. 
 
● 공주시청서 바른그루 만나요
학교기업 바른그루는 27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인프라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특수학교 학교기업 3기에 선정되었음에도 전국의 20여 개 이상 특수학교 학교기업 중에서도 가장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는 모범적인 특수학교 학교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학교기업 바른그루의 주요 판매장은, 교내 바른그루 판매장과 충남도교육청 내 바른그루 행복카페, 공주시청 내 바른그루 꿈앤카페 등 판매장 및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교내 바른그루 판매장은 전공과 교육과정에서 바리스타 훈련을 받은 학생들이 바리스타가 되어 음료를 제조·판매하는 실습의 장소가 되기도 하며,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생산품 구입, 카페에서의 예절 교육 등과 같은 교육의 장소가 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내 바른그루 행복카페는 충남도 내 5개 특수학교의 직업교육 생산품을 전시·판매함으로써 충남도 특수학교의 직업훈련 성과를 엿볼 수 있게 하며, 예산 및 홍성 지역 장애학생들에게 바리스타 현장체험의 장으로도 제공되고 있다. 공주시청 내 바른그루 꿈앤카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15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공모해 예산을 지원받아 설치·운영하고 있다. 바른그루 꿈앤카페는 공주정명학교와 학교기업 생산품을 널리 홍보함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교내 전공과 재학생들의 바리스타 현장실습 기회 제공, 전공과 졸업생들의 일자리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수익금 전액 직업훈련에 재투자
학교기업 바른그루는 독립된 학교기업 회계를 운영해 2016년 2억여 원의 판매 수익금과 전년도 이월금을 포함해 2017년 총 3억원 이상의 학교기업 예산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기업의 수익금은 전액 학교기업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전공과 학생들을 위한 직업훈련에 재투자하고 있다. 각종 장학금과 현장체험학습비, 직업훈련 시설, 기자재 구입비 등으로 지원하며, 학생들의 작업에 대한 의욕과 사기 진작에 힘쓰고 있다. 바른그루 장학금은 전공과 입학전형 평가 우수자에게 주는 입학 장학금, 학기마다 직업훈련 기능과 태도를 평가해 주는 재학생 장학금, 방과 후 학교기업 내에서 직업현장실습을 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근로 장학금 등이 있다. 바른그루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직업훈련 참여를 유도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느낌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체 현장체험학습은 2015년 1박 2일 서울 도시문화체험과 사업체 견학을 시작으로 매년 1회 이상의 사업체 견학을 제공하고 있고, 지난 6월에는 2박 3일의 제주도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기도 했다. 학교기업에서는 현장체험학습 비용을 전액 지원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장애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는 물론 취업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얻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교기업 판매장의 안정된 운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수익금은 교내 바른그루 판매장 리모델링, 공주시청 꿈앤카페 설치, 바리스타 실습실 설치 등 학생들의 직업훈련을 위해 재투자를 함으로써 장애학생들에게 직업훈련의 기회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장애학생들에게 성취와 도전의 장이 되고 있는 공주정명학교 학교기업 바른그루는 앞으로 충남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제일가는 특수학교 학교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는 공주정명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지정임 기자 jji251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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