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여성회원들에 따르면 남성회원 A(56)씨가 지난 6월 말경 공주시 관내 모 식당의 식사자리에서 여성회원 허벅지의 맨살을 손으로 만지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A씨는 휴대전화를 통해 여성회원들에게“입고 있던 옷을 빌려 달라”등과“만나자”는 등의 노골적인 성희롱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다는 것.
A씨로부터 성추행 및 희롱을 당한 여성회원은 현재 2명으로 강한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한 여성회원은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
현재 이들 여성회원들은 A씨에 대해 경찰에 성추행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A씨는 “말 같지 않은 얘기를 하고 있다. 왜 이렇게 늦었냐고 툭 쳤을 뿐이다”며“분명히 만진 게 아니라 친 것이다. 다른 회원들이 쳐다보는 상황에서 말도 안 되는 주장이며 사실과 달라 필요하면 경찰서에 가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한편, 공주시 시 낭송 협회는 공주시로부터 수백여 만원의 보조금을 지급받는 단체로 총 회원은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P회장은 이와 관련 교육계에 근무하는 남편의 정년 퇴직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너무 창피하다며 회장직을 사퇴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