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세종시가 최근 살충제 오염 계란에 대한 대책으로 세종시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모든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생산 계란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6일까지 관내 산란계 농가 20곳에 대해 일제 전수검사를 했다.
정밀검사 결과 로컬푸드 매장의 계란을 포함, 관내 모든 농장에서 피프로닐 등 27종의 살충제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16일부터 계란을 정상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시 가축위생연구소에서 10곳,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10곳이 담당했다.
시는 국내에서도 피프로닐(살충제) 오염계란이 발견됨에 따라 15일부터 모든 농장의 출하를 제한하고 로컬푸드 매장의 계란 판매도 중지했다.
이춘희 시장은 "식용란의 잔류물질 검사 사업량과 검사항목을 확대하고, 살충제 등의 적정한 사용여부, 동물용의약품 휴약기간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해 계란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에는 모두 39곳의 산란계 농장이 있는데 이 중 19곳은 지난 겨울 AI가 발생해 입식을 하지 못하거나 입식은 했지만 아직 계란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