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아동, 다문화 가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민들과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 서구 자원봉사센터는 서구 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고 대세 푸드트럭 협동조합, 대전사랑 나누미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봉사단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다들댄스공연단 공연, 장원태권도 K 타이거즈 시범단의 태권도시범, 다문화노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공연이 끝난 후에 자원봉사자로 나선 대세 푸드트럭 협동조합, 한국 푸드트럭 협동조합, 대구·경북 푸드트럭 협동조합은 전국의 30개 업체가 참여해 수제어묵고로케, 스테이크, 츄러스, 닭강정, 음료 등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만들어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 가족과 행사 자원봉사자에게 3000인분의 음식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영희(유성구·52) 씨는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같이 먹으면서 얘기도 나누고 같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서 너무 좋았다”며 “다문화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인균 대세 푸드트럭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대전에서 열린 ‘푸드나눔 어울림 한마당’을 시작으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축제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계속 쭉 이어가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