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숲속의 숲' 교육·문화·공동체 공간 한자리에

세종신도시 해밀리(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9.24 14:35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신도시 처음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원, 교육시설 등이 하나로 조성되는 복합커뮤니티단지인 '숲속의 숲'의 윤곽이 드러났다.

행복청,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는 세종신도시 해밀리 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 11만1000㎡에 대한 통합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 설계공모의 당선작은 이가종합건축사무소(대표사) 등 5개 설계사무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숲속의 숲'은 숲으로 둘러싸인 해밀리(6-4생활권) 중심에 또 하나의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100개의 길과 100개의 마당이 있는 다양한 숲을 구성해 복합커뮤니티단지를 하나의 숲 공동체로 만든다는 개념으로 계획했다.

배움과 어울림이 시작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놀이 숲'으로 개방공간과 학습공간을 분리하면서 골목길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학생들이 외부공간으로 이동하는 거리를 최소화 했다.

중학교는 공원과 마당이 연계되는 학습공간인 '소통의 숲' 개념으로 계획하여 중정마당을 중심으로 각 시설 및 마당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한편 고등학교는 지식정보센터 중심의 ‘커뮤니티형’으로 홈베이스 중심의 동선계획과 커뮤니티 공간 중심으로 연계된 마당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자연이 스며드는 '나눔의 숲'으로 각 시설별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시설물을 나누어 지형에 순응하는 다양한 높이로 접근이 가능하며, 인접 초·중학교와 공유하는 외부마당을 계획해 적극적으로 시설을 공유토록 했다.

또한 외부공간계획은 공간을 명확히 구분 짓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사이 경계를 풀어, 도시와 학교, 공원의 자연스러운 엮임과 스며듦이 있는 유연한 공간으로 구성하는 등 기존의 공간계획에서 탈피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설계공모의 심사위원장인 김인철 교수(아르키움 건축사무소)는 "제출된 8개 작품 모두 새로운 형식의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노력으로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다"며, "그 중에서 기존의 교육프로그램과 새로운 교육시설의 패러다임을 잘 조화시킨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평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각 기관이 세종신도시 디자인 품격을 높이고, 학생과 주민들이 문화·체육·교육시설 등을 함께 공유하는 새로운 공동체 개념을 실현하는 데 힘을 모았다"면서, "기존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신개념의 교육환경 조성과 세대 간 커뮤니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