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전 중구가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해 기울인 노력들이 결실을 맺었다.
구는 지난 18일 평택시 평택호 관광단지 한국 소리터에서 ‘2017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 주최로 지난 한 해 동안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인 노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한 결과 1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구는 원도심이 갖고 있는 도시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 문화 정책(효문화뿌리축제, 칼국수축제, 효문화진흥원·족보박물관 운영), 경관 관련 정책(대전 중구 경관 조례 제정, 뿌리고원 경관 조성),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지방채 122억원 조기 상황 등), 도시재생·경관 우수(폐·공가 정비, 대흥동 골목재생, 커플존 가로환경조성 사업), 다문화 사회 정착을 위한 정책·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이 수상이유로 꼽혔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원도심을 정감있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750여 공직자 모두가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또 구정 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던 122억원의 지방채를 조기상환 하는 등 좋은 일이 많은 올해 하나의 기쁨을 더해져 주민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