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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 갑질 논란 확산비화

6·13 선거 앞두고 출마포기 위한 계획된 정치적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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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4 14:2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오는 6·13 지방선거에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한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의 갑질 논란이 확산 비화되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의 갑질보도와 공무원노조 등으로부터의 압박 등 사면초가의 궁지에 몰린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대응을 천명했다.

특히 지난 11일 ‘갑질 논란’과 관련 전 의장은 노조 임원들을 의장실에 초대, 필요한 경우 노조가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문제가 비화되자 12일 본인관련 논란에 대해 ‘친애하는 천안시 공직자 여러분께!!’란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소회와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잇따라 악의적으로 ‘갑질 논란’을 보도한 A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전 의장은 “해당 언론사와 특정 기자의 악의적인 기사는 벌써 1년 전 나의 시장출마설이 불거질 때마다 있어 왔다”며 “지난 2일 시장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이후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번 해당 기자는 기본적 사실 확인을 거치거나 반박 기회를 주지 않은 채 일방적인 기사를 지면에 싣고 있다”며 “해당 기자는 천안시정과 관련한 비판적 기사를 오히려 거꾸로 뒤집는 등 특정 시장출마예상자의 친위부대 역할을 자임하듯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뜩이나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욱 기울어지게 만들고 있다”며 “정치적 의도로 밖에 이해가 안된다. 나아가 시장 출마를 포기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낳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문제의 중심에 있는 A언론사는 지난해 1월부터 전종한시의장의 ‘수상한 행보’와 관련 7차례와 전 의장의 갑질 관련 보도를 4회에 걸쳐 게재한바 있다.

A사는 ‘AI 당시 기자가 운영하는 업소에서 술판’, ‘수상한 행보’, ‘납득 어려운 의정홍보 간담회’, ‘여론조사 꼼수?’, ‘천안시장 경선 출마 기습선언 논란’, ‘업무추진비 의혹’, ‘의정대상 셀프(Self)수상 논란’, ‘공무원 상대 막말 논란’, ‘호두과자 1상자 배달, 태안군의회 이용희 의장(어이없다)’, ‘갑질 보도관련 항의 방문’ 등 제하의 기사를 내놨다.

이에 대해 지난 11일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기사를 인용, 시청 내부망을 통해 ‘전종한 의장의 막말과 비하발언’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천안시공무원노조는 “1월 9일 A언론 보도에 따르면 천안시의회 의장이 사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막말과 비하발언의 중심에 있다”고 밝힌 것.

노조는 “보도에 따르면 의장은 평소 사무국 직원들에게 대놓고 ‘그 머리에서 뭐가 나오겠나?’는 등 모욕성 발언을 일삼아 일부 직원들이 출근을 꺼릴 정도로 원망과 하소연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내용은 시청 내부망에 올려졌으며 SNS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이에 전 의장은 노조위원장에게 “왜곡된 기사다. 천안시 1800여 공무원의 노조 위원장으로 이성을 찾아 달라”며 “아침에 올린 ‘공직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다시 한 번 봐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전 의장에 대한 ‘갑질 등 불신’은 이미 법정비화 조짐을 보이는 등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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