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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송기고가교’ 교각 부식 등 안전진단 시급

차량 통과시 소음 및 녹슨교각 흉물화 등 인근 토양오염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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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6 17:29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녹물 및 염화칼슐 등이 함께 뒤섞여 흘러 내려 교각이 흉물스럽게 녹이 슬어있다.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노후고가도로인 천안 직산읍 부송리 ‘송기고가교’에 대한 안전진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송기고가교’는 차량이 질주할 때마다 교대와 교각사이에서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는 등 상판의 이음부분 부식 또한 심각한 상태다.

특히 교각과 상판간 완충역할을 해주는 힌지부분의 이음장치시설물이 훼손 또는 망실된 듯 차량이 통과할 때마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나는 등 음산한 분위기까지 연출한다.

게다가 겨울철 제설을 위해 뿌려진 염화칼슘이 녹은 물과 함께 뒤섞여 흘러 내려 교각이 흉물스럽게 녹이 슬어있는 등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

더욱이 염화칼슘 등이 뒤섞여 흘러내린 불순물이 주변 토양오염은 물론 인근 지하수 등을 통해 저지대 지류로의 유입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인근 주민 A씨는 “준공 13년에 불과한 고가도로가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 등 흉물화 되고 있다”며 “우선 안전점검이라도 실시해 주민불안을 해소와 인근 토양오염 등의 우려를 불식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차량 통행에 ‘달그닥 달그닥’ 소리에 대해 하반기 출장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며 “신축이음(조인트)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용역발주를 통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빠른 시일 내에 보수해서 차량통행에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흉물스럽게 녹물로 뒤범벅된 가교에 대해선 “겨울철 염화칼슘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제절제를 사용해 농작물과 하천유입 등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길이 405m, 폭 20.9m의 ‘송기고가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발주로 고려개발(주) 시공으로 지난 2004년 10월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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