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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학교 교육시계에 맞춘 행정 추진

올해 3월부터 신학기 버퍼링 현상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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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6 15:43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3월이 되면 대부분 학교는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

매년 3월 신학기에는 정기 인사발령으로 교원이 바뀌면서 담임을 새로 정하고 생활지도, 안전교육 같은 업무는 어느 교사가 맡을 것인지 부터 운동회·학교축제·방학일·졸업식 같은 세부적인 학교교육계획 일정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대부분 학교는 3월이 지나야 안정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는 이같은 신학기 버퍼링 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교육청이 지난해 11월 30일자로 각급학교와 행정기관에 보낸 ‘2018년 3월 수업과 관계집중의 달 운영 지원계획’ 공문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매년 학교현장에서 3월초에 진행됐던 업무분장, 학교교육계획, 학년별·교과별 협의회가 2월말까지 모두 완료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2월 중순 이후에 발표했던 교원 인사발령도 2월초로 앞당길 계획이다.

또 각 교육기관에서도 업무담당자 대상 회의·출장 및 각종 연수 시 3월을 피해 2월과 4월 이후에 실시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에 대한 도교육청의 종합감사도 4월 이후로 연기할 방침이다.

학교현장을 행정이 아닌 교육에 집중시키겠다는 충북교육청의 강한 의지에 따라 반백 년 진행되어온 신학기 버퍼링 현상이 사라지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수업과 관계집중을 위한 이번 정책이 차질이 없도록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우선 학교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는 도교육청의 교육국 기본계획을 지난 10일까지 각급학교에 발송하였고, 업무관리시스템에도 탑재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학교별로 수립하는‘2018년 학교 교육과정 운영계획(이하 학교교육계획)’ 초안이 1월중에 수립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학교별로 1월 중 마련한 학교육계획에 대한 자체협의회를 2월에 열고 이 기간에는 3월 1일자로 새로 부임하는 교원이 참여하도록 했다.

또 협의회가 학교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업무분장과 업무인수인계를 마치면 그에 따른 교과·학년·부서 별 협의회도 운영해 3월 신학기에는 제자와 교사의 관계, 수업 등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절차가 원활히 이뤄 질 수 있도록 다음달 중순 업무담당자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월은 학생들이 새로운 배움, 새로운 관계 속에 놓이게 된다”며 “다른 어느 때보다 교직원들이 수업과 관계형성에 집중하고 시기적 특징에 맞게 학교 교육활동이 알차게 운영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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