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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후보들, 핵심 공약 발표로 표심 공략 본격화

허, 10대 공약·박, 옛 도청 활용 방안·남 원도심 활성화 계획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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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15 19:32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전시장 후보들이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15일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예비후보는 10대 공약을, 자유한국당 박성효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 남충희 예비후보는 옛 충남도청 활용 방안 등 원도심 활성화 관련 공약을 각각 발표했다.

우선 허 예비후보는 10대 핵심 공약으로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 ▲원도심을 신경제중심지로 조성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률 70% 달성 ▲국가 도시정원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 ▲'먼지 먹는 하마 플랜' 등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 가동 ▲보문산 일원 '가족 1박2일 관광단지' 조성 ▲중·장년 은퇴자를 위한 '새로 시작 재단' 설립 ▲공공의료 확충으로 대전시민 의료복지 향상 ▲중·고교 무상교육 확충 ▲시민참여 예산 200억원으로 확대 등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대표공약인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을 위해 대전과 세종지역의 상생 프로젝트인 '대세 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대전과 세종 그리고 청주 등 충청권 거점 도시 간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먹거리 등 자원과 일자리 지역 순환 체계 확립하는 한편, 지역 연구 개발 기능 확충과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 미래 철도ICT 산업 슈퍼 클러스터 조성과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동부권 제2대덕밸리 조성, 2000개 스타트업 육성, 도전과 혁심 배움터인 '실패 박물관' 건립,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등도 추진한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선 대전형 일자리 복지 모델 개발, 중소기업 청년 채용 지원 제도 개선, 지역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30% 의무화 추진 등에 나선다.

허 예비후보 측은 이들 공약을 '시민의 정부'에 적합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민과 고문 등을 만나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의 경우 대전시가 진행하는 'D메이커 창업플랫폼'과 함께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을 세워 수년째 지지부진한 옛 충남도청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D메이커 창업플랫폼은 청년 창업 중심의 공간 활용 방안으로, 시는 최근 첫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사업' 공모에 신청해 국비 확보를 도모하고 있다.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은 실질적 문화 유적 없이 3D·4D·홀로그램·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문화기술과 문화예술 콘텐츠가 결합한 새로운 전시기법으로 이뤄진다.

박 예비후보 측은 이들 시설이 과학기술, 청년, 문화예술 등 부문에서 상호 교류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건설관리본부 등 시 산하 일부 실·국을 이전, 옛 충남도청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남 예비후보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 언더그라운드 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밝혔다.

계획을 보면, 대전역 지하에 중소형 전시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산업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통 요지인 대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중소형 전시컨벤션센터, 상업시설, 대기업 면세점, 편의시설이 모두 언더그라운드 도시에 들어온다.

옛 충남도청은 박물관, 전시관, 예술학교 등으로 이뤄진 전시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오디토리움(국내 최고의 지하공연장)'도 구축할 예정이다.

원도심 특화거리를 디자인과 스토리가 공존하는 특화거리로 꾸미고 원도심 내 오피스 임대사업을 통해 창업 청년의 창업 공간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밖에 영화 산업과 전시컨벤션 산업 등을 유치해 원도심을 대전 경제를 살리는 핵심 동력으로 만들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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