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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대전시당측,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 요구

홍정민 대변인 "후보들, 중대한 결심 내려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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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18 21:24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측에서 보수 진영의 대전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했다.

홍정민 바미당 대전시당 대변인 겸 남충희 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8일 "이번 지방선거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치러질 것"이라면서 "이제는 보수 후보들이 중대한 결심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될 때"라고 보수 야권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대전시장 선거에는 보수 야권에서 남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박성효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홍 대변인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허태정 예비후보를 가리켜 "검증되지 않은 여당 후보에게 대전시를 맡기게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야권 후보들이 무엇이라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누가 앞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어느 보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지 이제는 따져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검토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절박한 위기의식으로 대전을 위해, 우리 아들 딸들을 위해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같이 요구하면서 대변인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작은 경종이라도 울리고자 바른미래당 모든 지위와 권한을 내려놓는다. 야권후보 승리를 기원하는 대전 한 보수시민의 간절한 뜻으로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성효 선거캠프 측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선치영 공동 대변인은 "홍 대변인의 대전을 위한 사랑과 보수 결집에 대한 결의를 환영한다"며 "(이같은 내용이) 바미당 대전시당의 당론으로 확정된다면 언제든지 정책과 인물 모든 면에서 보수 결집을 위한 협의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선 두 주자 간 단일화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는다.

우선 단일화 방법을 논의해야 하는데 만약 경선을 치를 경우 남은 선거 기간이 매우 촉박하다고 보고 있다.

또 광역단체장 선거이기에 단일화 논의가 후보 개인 의지를 넘어 중앙당에서 최종 결정할 사안이라는 점도 험로를 예상해 볼 수 있다.

단, 한쪽에서 조건 없이 중도 사퇴하는 '백의종군'의 자세를 보인다면, 극적 단일화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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