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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경기 전망 '부정적'

갤럽 경제 조사 결과, 34% '나빠질 것'· 35% '비슷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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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6.22 19:18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경기 전망에 대해 현재와 비슷하거나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특히 과반은 실업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경제 전망 조사 결과를 보면, 향후 1년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24%가 '좋아질 것', 34%는 '나빠질 것', 35%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낙관 전망이 지난달보다 11%p 줄고 비관은 12%p 늘어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좋아질 것)과 비관(나빠질 것) '격차(순 지수)'를 연령별로 보면 20대 9, 30대 1, 40대 -6, 50대 -17, 60대 이상에서 -24로 40대 이상부터 비관 의견이 많았다. 생활 수준별로는 상·중상층 0, 중층 -6, 중하층 -11, 하층 -22였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1%로 지난달(42%)보다 9%p 늘었다. '감소할 것' 또는 '비슷할 것'이 각각 18%와 24%로 비관이 크게 앞선다.

실업자 증감 전망에 대한 순 지수를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 -59, 중도층 -40, 진보층 -9며,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는 -22, 부정 평가자는 -78였다.

이같은 결과는 현 정부정책 신뢰 정도에 따라 실업자 증가 전망을 다르게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향후 1년간 노사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지난달 35%에서 이번 달 49%로 늘었고 '감소할 것'은 11%로 줄었다.

최근 노사관계 이슈는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한 최저임금법 개정, 7월 시행 예정인 법정노동시간 단축 등이 있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20%가 '좋아질 것', 23%는 '나빠질 것', 54%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살림살이 전망 순 지수는 10개월 내 처음으로 마이너스(-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 가능성이 한층 커지며 향후 남북, 한러, 한중 경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벌어진 한미 간 금리 역전, 미중 무역 마찰 등은 대외 의존도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적잖은 위기 요인이 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전화방식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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