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를 비롯한 전 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지별 가격 혼조세가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전세가격은 37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유성구, 중구 위주로 상승동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4주(2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3주 연속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거래희망가격 격차로 매수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0주 연속 내림세다.
구별로 보면 서구(-0.04%), 동구(-0.04%), 중구(-0.04%), 유성구(-0.02%), 대덕구(-0.01%)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확대됐다. 37주 연속 상승세다.
구별로 보면 서구(0.04%), 동구(0.03%)는 상승, 대덕구(0.00%)는 보합, 유성구(-0.03%), 중구(-0.03%)는 하락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39% 하락, 전주(-0.25%)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새롬·고운동 및 조치원읍 위주로 떨어지며 19주 연속 하락세다.
전세가격도 0.33% 하락하며 전주(-0.2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입주물량 여파가 지속되며 다정·도담·고운동 위주로 하락세가 커지는 양상이다.
충남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으나 전주(-0.05%)보다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0.04% 하락하며 전주(-0.06%)보다 낙폭이 줄었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전세가격은 전주 (0.01%) 상승에서 보합(0.00%) 전환됐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대전지역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 구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면서 "전세시장은 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나 일부 단지는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