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임재권 기자 = 천안시 서북구보건소가 야외활동 및 농작업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나섰다.
서북구보건소는 30일 벌초·성묘시기를 맞아 ‘추석맞이 벌초용 예초기 정비행사’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쯔쯔가무시증 예방홍보 활동에 나선 것.
서북구보건소는 이날 시청 봉서홀 밑 계단에서 펼쳐진 정비행사에 참여한 직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가을철에 발생하기 쉬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예방수칙 및 개인위생관리 홍보 리플릿,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교육, 진드기 기피제 배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제3군 감염병으로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을철(9월~11월)에 농촌지역, 과수원 등에서 발생한다.
평균 10일~12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이 있다가 근육통 및 복통 및 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과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된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작업 이나 논·밭에 들어갈 때에는 모자, 목수건, 긴팔 옷, 토시, 긴 바지, 양말, 장화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복과 토시에 해충 기피제를 뿌리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며 작업하고 작업 후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조기진단을 통한 적기 치료 시 사망률이 ‘ZERO’이나, 미치료시 사망률이 30~60%에 이른다.
서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수칙 및 개인위생관리 홍보 리플릿,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교육, 진드기 기피제 배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며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