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16 월드투어 중국오픈탁구대회에서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 복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예람, 김하은 조는 8강에서 홍콩의 두호이켐(세계랭킹 15위), 리호칭(세계랭킹 22위) 조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중국의 주율링(세계랭킹 4위), 첸멩 조와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2016 월드투어 중국오픈 탁구대회는 중국, 일본, 독일 등의 톱 랭커들이 출전하는 월드투어 중 가장 권위 있는 슈퍼 시리즈이다.
류한우 군수는 “월드투어 중 레벨이 가장 높은 슈퍼시리즈대회에서 선전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단양군청 여자탁구단은 이제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니라 대한민국 탁구판도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회오리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청 여자탁구단은 2002년 창단했으며 ‘사라예보 신화’의 주역 정현숙 총감독과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창익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은희·최문영·이예람 등 다수의 국가대표를 배출했으며 2005년 히로시마오픈탁구선수권대회, 23회 베트남 골든라켓국제초청탁구대회, 2010년 91회 전국체육대회, 59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등에서 단체전을 석권하는 등 대한한공, 삼성생명과 어깨를 견줄만한 명문 구단이다.